일상에서

2010.4.28. 경복궁에서 1-

오늘어제내일 2010. 5. 9. 01:02

 2010.4.28 08:30

세종문화회관 뒷 길을 걸어 경복궁에 닿으니,

촉촉하게 젖은 땅.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이른 시간.

경복궁역 5번 출구를 향하는 길에 너무 이른 시간인가?

9시30분에 일행과의 약속 시간이 있었지만,

경복궁에 들어선 시간이 한 시간이나 빨랐으니,  이제 막 초록으로 새 잎을 달고 있는

궁궐의 조경수들이 아름답기 그지 없어 보이는 보슬보슬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그냥 빠져 들었다.

화단을 보니 제비꽃을 비롯한 얕으막하고 자그마한 꽃들이 봄을 알고 솟아 올라

땅도 아름다워 보이는 아침이었다.

 

 

 

 

 

  

 

 

 

 경복궁 입구  광화문의 복원이 이루어 지고 있어서, 길은 질퍽 거렸으나,

뜻하지 않은 전시물을 접 할 수 있었다.

광화문 복원을 위해 해체된 원래 건축물의 부분 부분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