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마리안나 언니.....

오늘어제내일 2007. 6. 26. 02:50

짧았지만, 그동안의 갈증을 풀어줬던 만남이 준 행복감.....

가끔씩은 삶에 변화가 가져오는 행복감으로 얼마간 배터리 충전 되 듯...삶에 활기가 돌기도 합니다.

내가 활기에 차서 기뻐하고 있을 때, 같이 사는 옆지기는 한 없이 수렁으로 빠지고 있기는 하지만...ㅋㅋ

 

언니가 있어서 독일은 지금 활기가 충천해 있겠지요? ㅋㅋㅋ 형부 말이예요....ㅎㅎㅎ

 

언니가 가르쳐준 주소로 구글에 들어가서 검색 해봐야 겠어요.

가보지는 못해도 이미지로라도 구경하고 나면,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거든요.

 

요즘은 초등학교 꽃꽂이 교실이 열리고 있어서, 또 시간을 쪼개고 있어요.

나는 밤에 일을 하기 때문에, 월요일과 수업이 있는 토요일(월2회)만 나가는데도

시간에 �기게 되고,  피로가 쌓이네요.

 

지난주 목요일에 승연이와 동숙 언니랑 식사 했어요.

무슨 뚜렸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승연이가 동숙 언니네 선물(중매쟁이 고마워서 홍삼�)

드린 것 때문에 아마도 승연이 혼자 오라고 하면 안 올 듯 하니까 나랑 함께 나오라고 한 듯해요.

 

승연이는 시댁에 시어머님 뵈러 가야 하는데, 그날 약속 때문에 다음날로 미뤘다고 하더라구요.

모두들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요.  여러가지 삶에 유용하고 필요한 것들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 만큼

편안해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빡빡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핸펀이 있어서 더 바쁘고, 컴이 있어서 더 일이 많은 듯 하기도 해요.

편리한 만큼, 그만큼의 정신적 에너지가 더 소모되는 듯해요.

 

그렇지만, 이렇게 금방 금방 소식 주고 받을 수 있음도 부인 할 수 없는 행복감입니다.

우리들이 만나서 행복해 했던 순간에 찍은 사진 함께 보냅니다.

감상하세요.

첨부 파일로 넣을께요.

 

다음 소식 때까지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형부한테도 안부 전해 주시구요.

 

2007. 6. 26.새벽에 사랑하는 아우 해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