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꾸는 것들
민들레도 피고...
오늘어제내일
2008. 3. 3. 16:46
산세베리아의 화분은 그 좁아터진 화분에 이것 저것 품어 주는 넉넉함을 갖고 있다.
이번에는 수련인가? 수생식물까지 키우고 이웃과 친근함을 과시하는 산세베리아에 축하의 마음을 나도 보내본다. 반짝반짝 윤기가 자르르 흐느는 폼이 매우 사랑스럽다.
올 해도 어김없이 민들레는 제 영토를 지키고 있다. 앙증맞게 작은 꽃으로 헤벌리고 웃고 있는 폼이
사랑스럽다. 벌써 봄이다. 민들레 네가 피어서 봄을 알려 내 가난한 베란다가 슬프지 않구나.
이번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동백꽃 한 송이... 아무래도 내가 바래던 토종 동백이 아니어서일까?
꽃송이를너무 헤벌리고 피어서 ...
군자란도 이번에는 일찌감치 꽃대를 올리고.. 지난해 너무 늦게 피운 보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