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모처첨 만에 빤짝^^하고 웃는 햇살
오늘어제내일
2006. 7. 22. 13:24



날짜
2006.07.22 (토)
행복지수






아직 하루가 다 가지 않아서 조금만.....
어제 저녁에 돼지 삼겹살을 고추장에 버무려 놓았는데......
깻잎이랑 야채 준비하여, 쌈 준비를 할까도 생각해 봤는데....
늘 낮12시경에 잠에서 일어나니,
언감생심 맛있는 음식 먹는다는건 생각도 못 할 일.
부스스 눈을 비비고,
창으로 쏟아 붓는 햇살을 보면서,
언제 보았던 햇살인가?
너무도 반갑고 기쁜 나머지 내 맘까지 햇살처럼 환해 진다.
주방에서는 작은 아이가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는 듯 한데,
나는 속으로 미운 마음이 든다.
언제나 저 먹을 것만 열심히 준비하는 저 모습이라니....
이날까지 먹여 살리느라 힘들게 일한 부모를 위해서는 냉수 한 컵
떠 오는 모습을 못 보았으니... 한심한 지고....
우리가 저세상으로 가고난 다음에나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려나?
또 마음은 먹장 구름으로 일렁이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