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06.07.24 (월)

오늘어제내일 2006. 7. 24. 23:39
날짜
2006.07.24 (월)
행복지수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부가 가치세 신고 마감일 전에 마지막 정리와 신고.

 

여의도 선배님은 오늘 외롭지 않을 것 같아

가지 안아도 될 듯 싶어,

내 일만 보고 집으로 왔더니,

그새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 있다.

 

친구분이 오셨다기에 그냥 집으로 왔지요.

그래도 왔다가 가야지....

 

내키지 않는 발 걸음이었지만,

삶은 옥수수 2봉지 준비해서 발길을 재촉.....

 

어렸을적 고향의 친구라고 하신 그분은

연세 드신 분 같지 않게 미모에 입담이 재미 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두돌 배기 손주와 호젓이 살고 있는

선배님은 누군가 찾아와 주면 고맙고 즐거우신가 보다.

 

아기 엄마가 세상을 등진지 8개월째 접어 든다.

아기는 아직 어려 엄마의 존재를 모른다.

 

가끔씩 아빠를 찾는다.

전화가 오면 아빠! 아빠!하며 바꿔 달라고 안달을 한다.

그러다가 아빠 어디 가셨지?하면,

미국!이라고 한다.

듣기와 말하기 능력 은 대단히 발달되었다.

 

췌장암과 투병 생활하다 아들 하나만 덩그라니 세상에 던져 놓고.....

 

아들과의 결합을 극구 반대 했던 결합이었기에,

저세상의 아기 엄마한테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

 

건강해야 한다.

누가 뭐래도 살아 있는 사람들의 가슴에 멍을 남기는 예정에 없는

죽음은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다.

 

천수를 다한 죽음도 슬프긴 마찬가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