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눈이 ..함박눈이 펑펑펑~~쏟아져 내립니다.
오늘어제내일
2006. 12. 17. 01:30
나는 첫 눈이라 이름 붙이고 싶다.
손님들의 머리에 하얀 지붕이고.....
어깨에도....눈을 짊어지고 들어 선다.
눈...많이 오나봐요.
네...한 번 나가보세요.
손님이 꾸역꾸역 몰려드니 잠시도 카운터를 비울 수 없어.....
첫 눈인데....눈 같은 눈으로는 모처럼인데.....
장관을 이루며 하늘에서 군무를 추며 내려 오는 눈을 네온 불에 나부끼는 눈을''''
내 눈에 담아와야 하는데....
이 자리를 비울 수가 없다.
손님들도 내리는 함박눈 마냥 들떠서 서성이느라 방으로 들어갈 생각들을
하지 않고..........
별 매출도 못 올리면서 복잡하기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