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설명 : ○ <추상미술, 그 경계에서의 유희>展은 다양한 기법과 형태로 추상미술이 형성되기까지의 변화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에게 어렵고 난해하기만 한 추상미술의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추상미술이라는 용어의 개념만큼이나 구획 짓기 난해한 영역인 추상미술을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은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상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이해하고, 작가들의 조형적 감수성의 표현이자 사회적 반응의 보고이기도 한 작품들을 감상함으로써 우리 곁에 있는 우리의 미술사를 경험해 보고자 한다.

○ 이번 전시는 ①<원시적 그리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②<지적 감수성 : 시각적 유희로의 여행>, ③<물질적 영감 : 정신적 유희로의 전환> 등 3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된다.
○ 첫 번째 섹션에서는 자연의 이미지나 대상의 이미지를 추상화시켜서 조형의 미를 강조하고, 은유적 표현을 통해 상징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어서 두 번째 섹션에서는 작가들의 지적 감수성의 재현이화면상에 기하학적인 구성과 색채의 조화로움으로 리듬감을 타고 표현된 시각적인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섹션에서는 비형식 혹은 비형태의 의미를 갖고 있는 앵포르멜(informel)미술과 모노크롬에 이르는 추상미술을 통해 재료에서 기인한 물질적 의미를 정신적 유희의 개념으로 일궈낸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통해 다양한 추상미술의 영역을 경험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포근한 문화적 향수를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출품작가 : 총21명의 50여점 □ 출품작품 : 소녀(류경채作), 꼼뽀지션(남관作), 환영(이준作), 번개탑(한묵作) 등 5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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