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 는 봉사들을 초청하여 심청이가 잔치를 벌여 아버지와 극적인 해후를 했던 연회장이 이런 심청 각 같은 곳이었을까?
역사적 고증은 모르겠으나 단청으로 곱게 장식한 양옥 같은 2층 한국식 건축 .
기왕 한국식으로 할 것이면 민유리창 보다는 격자무늬 창이라도 달았다면
좀 더 한국적 멋이 어렸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인당수가 두려워 고개를 돌리고 뛰어 들었을지도 모를 일. 거친 파도는 싫어요. 치마 자락 부여 잡고 오직 효심 하나에 의지하여
뛰어 들어야 했던 효녀. 먹을 것이 얼마나 귀했으면 몸을 던져 고기밥이 되기를 청하는 효심을 공양미와 바꾸도록 설정했을까?
요즘을 사는 사람들은 인정 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그만큼 내리 사랑 만이 아닌 치사랑도 중한 것임을 강조함이겠지.
해무가 효녀 심청상을 향해 넘어 오는 동안 옹진 반도가 조금 더 보인다.
먹음직 스럽게 보이지만, 실제 외피는 얇고 씨만 가득하여 먹을 것이 없는 해당화 열매. 해당화 나무가 관절염에 약효가 있다는 말에 일부 섬에서는
모두 훼손되어 바닷가면 의례 있을 해당화가 없는 곳도 있다. 몸에 좋다면 뭐는 못 먹으리. ㅎ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령도 모래사장 비행장 (0) | 2016.10.21 |
---|---|
백령도 두무진에서 (0) | 2016.07.23 |
백령도 연혁과 유래 설화 (0) | 2016.07.16 |
심청 각 (0) | 2016.07.15 |
백령도 숙소 (0) | 201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