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3~05
제주는 태양의 나라.
가도 가도 끊이지 않는 열대성의 거대한 수목과 푸르디푸른 눈이 시린 바다.
하얀 포말이 뱃길을 따라 오는 제주 바다는 하늘에서 파란 물감을 그냥 부어 놓은 곳이다.
바람과 돌과 그리고 여자가 많다는 삼다의 섬 제주.
나는 여기에 녹음과 코발트 빛 바다를 더하고 싶다.
맘껏 여유를 부려도 누가 뭐랄 사람도 없고, 지친 심신은 저절로 릴락스 되는 곳.
해방감과 함께 눈의 피로감도 풀린다.
초록이 많아서 그 초록이 그냥 초록이 아니다. 하늘과 곧 닿을 듯한 그로테스크한 거목들이
하늘까지 가릴듯이 울울창창한 초록이고, 넓고 넓은 들판의 초록이다.
우도를 가려면 성산항에서 우도 가는 배표를 준비해야 한다.
차를 가져 갈 수 있는 카페리가 끊임없이 오고 간다.
자동차와 2인 배삯이 36,000원이다. 왕복으로....
우도에 내려 좌측으로 해안을 따라 돌아 가는데, 그림 같은 팬션들이 즐비하다.
모든 팬션들은 바다를 향하여 넓고 전망 좋은 창을 갖고 있다.
우도는 돌담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아마도 바닷 바람이 거세기 때문에 바람막이 용도가 아니었을까?
곳곳에 바다를 가까이 가 볼 수 있도록 길이 열려있다.
그리고 미역이랑 다시마가 볕에 말려지고 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도 등대산, 저녁 산책 (0) | 2010.08.11 |
---|---|
우도의 식당과 비양도 (0) | 2010.08.11 |
천사의 섬 증도 방문. (퍼온 사진) (1) | 2009.06.07 |
고향 방문 천사의 섬 증도-6. (1) | 2009.06.07 |
고향방문 천사의 섬 -5- (0) | 2009.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