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향 방문 천사의 섬 증도-6.

오늘어제내일 2009. 6. 7. 06:42

 짧은 시간 둘러 본 고향 증도.

이제 그곳은  생태 보존 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우리가 도회로 나와 오래 도록 비워 두었지만,

누군가는 그곳에 남아 아름다움을 유지 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었고,

더러는 개발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 되기도 하고,

더러는 생태계를 파손 시키고 있기도 했다.

 

그저 바라보고 즐기고,

안타까워 하기만 해야 하는지?

고향을 둘러 보고 오면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로 옆에 있던 동창생의 집

 

돌아 오는 길에

우리를 서울에서 증도까지,

증도에서 서울까지

데려 갔다

데려 와 준 일록이의 어머님을 뵈었다.

 

 

관광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중의 하나,

버스 정류소도 산뜻하다.

 

 테평 염전을 달리는 차 유리창 안에서  잡았다.

 

갯펄이 기름지고, 아름다운 증도.

장뚱어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고,

 

 

 

농게가 구멍 찾아 빨간 집게 발을 하늘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무언가 먹잇감을 찾고 있는 증도 갯벌.

우리들은 이 게를 꽃게라 불렀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소금으로 이름을 떨칠 것이다.

태평 염전의 소금은 광물에서 식품으로 분류되어

미네랄이 풍부한 서해안 제일의 소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바닷가

그 섬 위에 서면,

그대 느낌

묻어 오를까?

 

해무가 시야를 막아도

가슴 속에

피어 오르는

추억의 갯내음이여

 

생각은

과거를 달리고

 

오늘

들려오는

파도 소리

외롭게

귓전을 때리는 구나.

 

2009. 6. 6 파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라의 우도. 마라도  (0) 2010.08.11
천사의 섬 증도 방문. (퍼온 사진)  (1) 2009.06.07
고향방문 천사의 섬 -5-  (0) 2009.06.07
고향방문. 천사의 섬 -4-  (0) 2009.06.07
고향방문. 천사의 섬 -3-  (0)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