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놀,고구마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출근 시간쯤이면 아파트 스카이라인이 붉게 물들곤 하는데, 오늘은 아직 일볼이 안되었다. 2월이 윤년인 해다. 마지막 29일의 해가 마름답다. 두 뭉치의 떠가는 구름도 한가로워 보인다. 승연이 보내 준 고구마 전기난로 구이다. 이 고구마 때문에 내 .. 사진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