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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 장면 샴페인이라고 다 같은 샴페인은 아니었던 듯, 이루자(잉그리드 버그먼)는 릭(험프리 보거트)에게 “베브 클리브면 남겠어요”라고 속삭인 바 있다. 그만큼 잊지 못할 로맨스의 추억이 담긴 와인이었던 것. 싱글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섹스 앤 더 시티’에도 등장한 바 있는 베브 클리브는 여성의 성공을 기원하거나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로 이 맛 처음 향은 산사나무와 머스크 향이 가볍게 느껴지고, 이후 풍부한 과일향이 느껴진다. 부드러우면서 드라이한 맛이 잘 조화된 샴페인이다. 어울리는 메뉴 생선, 샐러드, 디저트 등 원산지 프랑스

아하, 그 장면 당돌한 괴짜 노처녀의 연애담을 재치 넘치는 장면과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 낸 영화에서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가 열렬한 독신 예찬론을 펴며 마시던 와인. 바로 이 맛 캔달 잭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의 대표 브랜드. 특히 미국 레스토랑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상큼하고 세련된 맛을 자랑한다. 한때 국내 연예인들이 즐겨 마셔 ‘연예인 와인’이란 별명을 갖기도 했다. 어울리는 메뉴 해물 요리 등 원산지 미국

아하, 그 장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그럼 와인은 어떤 걸 마실까. 최고 저널리스트를 꿈꾸던 주인공이 뉴욕으로 상경,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의 편집장 비서로 입사한 뒤 친구들과 축하 파티에서 마신 와인. 바로 이 맛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키안티 클라시코 지역의 와인이다. 고급 입맛을 지닌 한 귀족이 끼안티 클라시코 와인은 루피노 두칼레만 마시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빛나는 루비색이 특징으로, 숙성될수록 벽돌색에 가까워진다. 아이리스향과 바이올렛 향이 오래 지속되며, 라즈베리와 아니스 등이 입 안 가득 채우는 느낌이라는 평가. 어울리는 메뉴 육류 요리, 치즈 등 원산지 이탈리아

아하, 그 장면 요리, 음식을 소재로 형제간에 쌓인 마음의 벽을 허물고 화해와 용서를 구하는 영화 ‘빅 나이트’. 형제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빅 나이트’(왁자지껄한 파티) 당시 등장했다. 바로 이 맛 짙은 루비색을 띠고, 풍부한 과실 향이 매력적인 와인. 풍부한 딸기 향과 깊은 맛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1928년 출시 이후 제조사의 플래그십(flagship) 와인으로 자리 잡았다. 어울리는 메뉴 육류와 파스타, 피자, 치즈 등 원산지 이탈리아

아하, 그 장면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로즈(케이트 윈슬렛)를 위기에서 구해 준 뒤 만찬에 참석해 마셨던 샴페인. 루이 15세와 그의 연인, 나폴레옹 등 유럽 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바로 이 맛 『프라이데이 콤마』 와인 담당 기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샴페인 10에 선정, “처음엔 과일 향, 다음엔 봄날의 꽃 향, 마지막에는 견과류 향이 난다”고 평가했다. 부드럽게 미각을 자극하고, 끝 맛은 신선하게 지속된다. ‘브뤼’는 프랑스어로 ‘가공하지 않은’이란 뜻을 갖는다.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이 드라이한 맛을 지녔을 때 표현한다. 어울리는 메뉴 생선과 훈제 햄 등 원산지 프랑스

아하, 그 장면 피노누아 향이 가득한 와인 농장을 배경으로, 잊혀진 무명 배우와 영원한 소설가 지망생이 와인을 찾아 떠나는 버디 & 로드 무비 영화에 등장했다. 바로 이 맛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 품종인 피노누아는 ‘가장 섹시하면서 까다로운’, ‘다가가는 게 쉽지 않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든’ 등 고혹적인 수식어를 갖고 있다. 민감한 품종이라 와인을 보관할 때도 유독 신경을 써야 한다. 부드러운 과일 향기에 동물적(육감적)인 향이 매력적이다. 어울리는 메뉴 버섯 요리, 양고기 등 원산지 프랑스

아하, 그 장면 ‘미녀는 괴로워’, ‘MR.로빈 꼬시기’에 나란히 캐스팅(?)된 와인. 뚱뚱보 한나(김아중)를 짝사랑하던 한상준(주진모)이 한나에게 대시하는 장면에서, ‘Mr.로빈 꼬시기’에서는 민준(엄정화)이 로빈(다니엘 헤니)을 유혹하려고 스파이 노릇을 하던 중 마셨다. 바로 이 맛 스페인산 ‘까바’(샴페인은 프랑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스페인은 까바, 이탈리아는 스푸만테, 독일은 제크트, 미국 등은 스파클링이라 부른다) 와인으로 과일 향이 강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상큼한 꽃향기와 복숭아 향이 옅게 깔려 와인 특유의 떫은맛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한다. 한 프레시넷 마니아는 “향과 맛이 연애의 설렘과 닮았다”며 연애를 부르는 와인으로 평가했다. 어울리는 메뉴 생선, 과일, 디저트 등 원산지 스페인

아하, 그 장면 주인공 말년(김수미)이 은호(유진)를 처음 맞이하는 장면에서, 허세를 부리느라 꺼낸 와인. 바로 이 맛 쉬라즈는 새롭게 떠오른 호주 와인의 명성을 만들고 있는 포도 품종이고, 템퍼스 투는 이 지역의 유명한 가족 와이너리 브랜드다. 독특한 병 모양과 세련된 풍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작가 로버트 파커는 “만약 당신이 기호를 따지지 않고, 행운이 따른다면 호주의 유명한 쉬라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는 극찬을 한 바 있다. 어울리는 메뉴 스테이크(메를로), 생선, 샐러드(샤도네이) 등 원산지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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