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꾸는 것들

호접란 꽃피다.

오늘어제내일 2010. 1. 31. 04:21

잘 잡힌 것으로

한 장만 몰려야 마땅 하지만 나는

그럴수 없다.

꼭 2년 만에

궁색하게 꽃을 피워준 호접난.

겨우 두 송이 달랑 달고

어느날

창문에 왠? 호랑 나비 앉은 듯

꽃을 달고 있는데,

이제는 영영 꽃을 안 보여줄 작정인가?

했는데,

달랑 두 송이 달고, 나를 기쁘게 하고 있다.

지난해에 안 피운 한송이와,

올 해 한송이

그래서 두 송이 달고 제 몫을 하는 호접난이 예뻐서....

 

 

 

 

 

 

 

 

 

 

 

 

 

2008년. 1월 21일에 블러그에 올린 사진이다.

이 때는 6송이나 달고 나의 사랑을 듬뿍 받았었는데....

그새 영양이 다 빠진 것인지,

씩씩한 잎으로 영양분이

다 가버린 것인지?

아무튼

지금은

잎만 튼실하고

꽃은

달랑

두 송이 달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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