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꾸는 것들

일산 정원수 전지

오늘어제내일 2010. 4. 5. 14:02

 

 목련, 반송등 집채 보다 훌적 커버린 나무들의 전지

 

 

가로수로 심겨진 왕벚나무.. 부풀은 꽃몽우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다.

 

 목련, 왕벚, 매실 몇가지는 버리는 과정에서 아까워 집에 가져 오기도 했다.

 

 홍매화도 키가 너무 커져서 매실이 열려 딸때 높은 가지 열매는 딸 수가 없어 키를 낮춰 주었다. 올해는 열매 농사는 없을 듯...

 

 이웃 아주머니도 오셔서 아까운 전지 가지 골라 가셨다. 항아리에 듬뿍 꽂아서 꽃을 실내에서 보시겠다고...

 

 전지된 가지 정리하는 것도 무척 힘이 들었다. 잘라내서 가슴 아팠고, 버리는데 아까웠지만, 어쩌랴~~ 나머지 나무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감수해야지...

 

 바닥에는 작은 꽃들이 ....

 

 

 높은 감나무 전지하는데, 이웃집에서 빌려온 장대 끝에 매달린 전지 칼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생각 같아서는 아주 싹둑 잘라주고 싶었으나, 사다리도 타야하고, 톱질도 해야하는 수고가 곁들여 지기 때문에 고개 바짝 쳐들고,

장대 끝의 칼로 가능한 가지만 잘라 주었다. 올해는 감이 좀 더 굵게 열리기를 바라면서...

 

가지 정리가 된 단감나무. 키가 너무 큰 것 같다. 내년에는 2/3는 더 잘라 주어 손으로 꼭데기 감까지 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실 이곳에서는 단감이 잘 되지 않는다. 연중 기온이 단감에게는 저온이다.

 

 이 소나무 전지가 제일 힘들었다. 높은 데는 전혀 손을 댈 수 없어서 그냥 두었다. 

그나마 전지하기 쉬운 향나무와 주목은 겉에 삐죽삐죽 겉자란 가지만 정리해 주었다.

 

 

 

 

 공작 단풍은 아주 싹둑 잘라 주었다. 그래도 여름에는 줄기가 축 늘어질 것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전지하였으나, 반송은 손도 대지 못했다.

반송 전지는 고도의 전지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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