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꾸는 것들

아프리칸 바이올렛 삽목

오늘어제내일 2011. 6. 29. 03:22

글쎄...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을 잘라 흙에 꽂은지 얼마나 되었을까?

식구를 늘리고 있네요. 잎과 줄기의 경계에서 새 식구가 자라는데, 사진이 잘 안찍혔네.

다음에 사진은 바꿔야지.

 이 잎도 뿌리는 내렸는데, 잎과줄기 사이가 흙과 너무 멀구나.

이렇게 두어도 새싹을 틔울까?

 오늘 이녀석도 흙과 친하게 줄기를 묻어 두었으니 기다려 봐야지.

 화원에서 내다 버린 꽃베고니아.  엄동설한에 쓰레기 더미에서 불쌍하여  몇개 건져 좀 실한 놈은 동료에게 나누어 주고,

제일 비실 거리고 잎도 없는 것으로 챙겨서 지극 정성을 들였더니 잎도 튼튼. 꽃도 예쁘고.. 노랑이가 피었길래,

심심할까 봐 노점 아저씨 한테서 핑크 한 개 구입해서 친구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새 분으로 이사까지 시켰는데, 몸살 안 할까?

 

 

호접난 만천홍. 지난해 꽃을 보고 별 볼 것도 없는 잎만 키우는데, 지루하기도 했다.

저 비실거리는 잎을 보면 절대로 두 대, 세 대씩이나 꽃 대를 올릴 것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3그루 7개의 꽃대에

7송이 이상을 달고 의연하게 피었다.  한동안 너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동네 공터에 개망초가 안개처럼 자욱하여 한 컷.

  이웃 주민께서 밖에 내 놓은 화분에 꽃이 피어 한참을 들여다 보았는데, 아마도  이 신기한 꽃이 시계꽃이 아닐까?

시침, 분침, 초침이 다 있는 듯....

 두송이 피었는데, 앞으로 더 많이 필 것 같음.

 

 여러 날 지난 후에 보았더니, 이렇게 둥글고 예쁜 열매가 맺혔는데, 앞으로 어찌 변신 할까?

처음부터 암.수가 구분되어 있어서 암술에 열매가 맺힌 것일까? 호박처럼......

아니면, 작은 화분에서 자라다 보니 한 개만 착과가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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