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게으름

오늘어제내일 2006. 7. 27. 15:08
날짜
2006.07.27 (목)
행복지수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저녁같은 어둠이 빗속에 잠겨있다.

 

할 일은 몇가지 있는데,

몸이 말을 안 듣는다.

 

먼저 용산 전자 상가에서 리모콘 구입하고,

가양동 테크노타운에서 마이크 수리하고...

 

아기 할머니가 오늘 일찍 오라고 했는데,

아마도 못 갈 것 같다.

 

지금부터 움직여도 시간이 빠 듯 할 듯.....

 

 

어둠에 잠긴 비오는 날... 시간은 대 낮.

 

의사의 지시를 요즘 자꾸 무시하고 있다.

교만이 항상 앞장 서서 일을 그르친다.

통증이 가셨다고,

약을 거르고 있으니,

또 통증이 재발하면 그때가서 정신 차릴려나?

관절아 항상 튼튼히 나를 지켜다오!

약부터 챙겨 먹고 동동 발을 옮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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