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그렇게 무심히 흘러가 버렸고.....
지난 세월 목록에 채워가며 그리워 하기에는 살림살이 하기에 바빠서
뒤 돌아볼 여유도 없이 주름의 골만 깊어져 버렸지요.
가끔씩 허리펴고 하늘을 우러를 때면,
눈가에 아스라히 맺히는 이슬이 아마도 그리운 추억 때문이 아니었을까?
삶이 자기 마음 먹은 대로 흘러 가는 것이 아니겠지.....
굽이굽이 돌부리에 걸려 채이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몸에 묻은 흙을 툭툭 털어내며 허허롭게 웃기도하고,
살짝 찡그리면서 투덜 거리기도 하면서....그렇게 살아 왔지요.
존재 가치가 타인에게 나타나지지 않아도,
자기의 내면은 자신만이 간직하는 것이기에,
스스로 연마하여 녹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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