햐~~
뇨 녀석 봐라~~ ㅋㅋㅋ
비가 연일 내리니 갈 곳을 잃었네....
그래....
나도 너 구해주고 싶단다.
그런데,
내가 널 구하려면,
우리집 방충망에 구멍을 내야하는데....
너....
방충망 복구 해 줄 수 없잖아.
그냥 머물다 가렴.
네 드레스는 방수천 이잖아.
뭐....
매달려 있기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구....
네 발에 흡착판이나, 발달된 갈퀴 발톱이나 뭐 이런 것 가지고 있을 것이고.....
또 한
방충망은 구멍이 숭숭 뚫려서 버티기도 괜찮지 않겠니?
이녀석
나 좀 살려 주세요!하고
외치는 것 같기는 한데,
나도
너 때문에
피해 보기 싫단다.
우선 방충망을 이 빗속에 떼어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구멍을 낼 수도 없고....
널 날아 가라고
문전 박대하기도 그렇구나.
이 우중에
어디로 가라고....흠흠흠.....
그냥 좀 쉬다가 비 멎거들랑
가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