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매미야 어쩔꺼나?

오늘어제내일 2011. 7. 15. 00:41

햐~~

뇨 녀석 봐라~~ ㅋㅋㅋ

 

비가 연일  내리니 갈 곳을 잃었네....

 

그래....

나도 너 구해주고 싶단다.

그런데,

내가 널 구하려면,

우리집 방충망에 구멍을 내야하는데....

너....

방충망 복구 해 줄 수 없잖아.

 

그냥 머물다 가렴.

네 드레스는 방수천 이잖아.

뭐....

매달려 있기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구....

네 발에 흡착판이나, 발달된 갈퀴 발톱이나 뭐 이런 것 가지고 있을 것이고.....

또 한

방충망은 구멍이 숭숭 뚫려서 버티기도 괜찮지 않겠니?

 

 

이녀석

나 좀 살려 주세요!하고

외치는 것 같기는 한데,

 

나도

너 때문에

피해 보기 싫단다.

 

우선 방충망을 이 빗속에 떼어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구멍을 낼 수도 없고....

 

널 날아 가라고

문전 박대하기도 그렇구나.

 

이 우중에

어디로 가라고....흠흠흠.....

 

그냥 좀 쉬다가 비 멎거들랑

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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