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

헷갈리는 맞춤법 외

오늘어제내일 2017. 10. 25. 20:50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 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맞춤법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은 띄어쓰기(48.0%), 되/돼(43.3%), 이/히(24.2%), 왠지/웬지(20.1%), 던지/든지(18.7%), 않/안(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되/돼

성질이나 상태가 바뀌거나 변하다, 오거나 이르다, 행동이나 상태가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되다'는 ‘되어’로 활용하며, 이를 줄여서 '돼'로 쓴다. 따라서 ‘되어’로 바꾸어도 틀리지 않는 경우에는 ‘돼’를 쓰면 된다.

  • 이/히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 또는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예를 들어, ‘이’로만 나는 것은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등이고 ‘이, 히’로 나는 것은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등이다.

  • 왠/웬

'왜'는 '어째서, 무슨 이유로'를 뜻하는 부사로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 어떤'을 뜻하는 관형사이다. '무슨 까닭인지'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왠지'를, '어떤'으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웬'을 쓰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던/든

‘얼마나 덥던지’와 같이 과거를 회상할 때 ‘-던지’를 쓴다. 반면, ‘하든지 말든지’와 같이 둘 이상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는 의미로는 ‘-든지’를 사용한다.

  • 않/안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이다. ‘안’은 부정의 뜻을 지닌 부사이며, 앞뒤 단어와 띄어 쓴다.

온라인에서 맞춤법 검사하기

맞춤법이 더 헷갈리는 이유는 때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무조건 고쳐야 하는 단어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주 틀리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XO
금새금세
넓직한널찍한
몇일며칠
설레임설렘다
오랫만에오랜만에
어의없다어이없다
문안하다무난하다
차돌배기차돌박이
희안하다희한하다

이렇게 자주 틀리는 단어는 확실하게 외우거나 사용할 때마다 맞는지 확인하는 것 말고는 틀리지 않을 방법이 없다.

다행히 예전처럼 두꺼운 국어사전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요즘은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맞춤법을 검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speller.cs.pusan.ac.kr)는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함께 만들어 개인과 학생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맞춤법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를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가 연결된다.

그 외에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

다음 어학사전(dic.daum.net),,

네이버 사전(dic.naver.com) 등 다양한 온라인 사전 서비스가 있으며,

해당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낱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말 바루기"ㅂ"  (0) 2017.10.25
우리말 바루기 "ㄹ . ㅁ"  (0) 2017.10.25
우리말 바루기 "ㄷ"  (0) 2017.10.25
우리말 바루기 'ㄴ"  (0) 2017.10.25
우리말 바루기 "ㄱ"  (0)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