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헷갈리는 맞춤법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 남녀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맞춤법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은 띄어쓰기(48.0%), 되/돼(43.3%), 이/히(24.2%), 왠지/웬지(20.1%), 던지/든지(18.7%), 않/안(1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되/돼
성질이나 상태가 바뀌거나 변하다, 오거나 이르다, 행동이나 상태가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되다'는 ‘되어’로 활용하며, 이를 줄여서 '돼'로 쓴다. 따라서 ‘되어’로 바꾸어도 틀리지 않는 경우에는 ‘돼’를 쓰면 된다.
- 이/히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 또는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 예를 들어, ‘이’로만 나는 것은 ‘가붓이’, ‘깨끗이’, ‘나붓이’, ‘느긋이’ 등이고 ‘이, 히’로 나는 것은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등이다.
- 왠/웬
'왜'는 '어째서, 무슨 이유로'를 뜻하는 부사로 '왠지'는 '왜인지'의 준말이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 어떤'을 뜻하는 관형사이다. '무슨 까닭인지'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왠지'를, '어떤'으로 바꿀 수 있는 말에는 '웬'을 쓰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던/든
‘얼마나 덥던지’와 같이 과거를 회상할 때 ‘-던지’를 쓴다. 반면, ‘하든지 말든지’와 같이 둘 이상에서 하나를 선택한다는 의미로는 ‘-든지’를 사용한다.
- 않/안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이다. ‘안’은 부정의 뜻을 지닌 부사이며, 앞뒤 단어와 띄어 쓴다.
온라인에서 맞춤법 검사하기
맞춤법이 더 헷갈리는 이유는 때에 따라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무조건 고쳐야 하는 단어도 있다. 대표적으로 자주 틀리는 단어는 다음과 같다.
X | O |
---|---|
금새 | 금세 |
넓직한 | 널찍한 |
몇일 | 며칠 |
설레임 | 설렘다 |
오랫만에 | 오랜만에 |
어의없다 | 어이없다 |
문안하다 | 무난하다 |
차돌배기 | 차돌박이 |
희안하다 | 희한하다 |
이렇게 자주 틀리는 단어는 확실하게 외우거나 사용할 때마다 맞는지 확인하는 것 말고는 틀리지 않을 방법이 없다.
다행히 예전처럼 두꺼운 국어사전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요즘은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맞춤법을 검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speller.cs.pusan.ac.kr)는 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함께 만들어 개인과 학생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맞춤법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검색창에 ‘맞춤법 검사기’를 검색하면 해당 페이지가 연결된다.
그 외에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
다음 어학사전(dic.daum.net),,
네이버 사전(dic.naver.com) 등 다양한 온라인 사전 서비스가 있으며,
해당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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