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할로겐 불빛 아래서

오늘어제내일 2004. 1. 18. 18:30

할로겐 불빛 아래 여의주를 매달고 있는 삼각 지지대

주위엔 푸르스름한 형광등 불빛,

창문 위엔 주황과 빨간 형광등이 간접으로 보조를 만들고,

그리고,

그 창문 안에선 갖가지 애환 담긴 노래가 울려 나온다.

나는,

노트북 켜 놓고 다음 칼럼의 글들을 읽고,

어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칼럼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등록이 되어 버렸다.

무슨 이야길 시작으로 끌고 나갈까?

 

20층 주방에서 설겆이 하며,

손으론 그릇을 닦고,

눈으론 창밖을 본다.

앞이 보이질 않을 만큼 펑펑 쏟아지는 눈송이들이

마음을 어지럽게 만든다.

밖으로 나가볼까?

아니야, 칼럼에 글쓰기를 시도 해야지..... 그렇게 나의 칼럼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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